한 주를 시작하는 오늘도 날씨가 무척 좋습니다.
햇볕이 내리쬐면서 조금 더울 법도 한데, 간간이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어서 상쾌하고요.
자꾸 위를 올려다보고 싶을 정도로 높고 푸른 하늘이 아름답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에는 은빛 물결의 잔잔한 호수와 나무들까지 자리 잡고 있어 더욱 평화로워 보이는데요.
시민들도 공원 곳곳에서 가을 정취를 흠뻑 느끼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 내륙은 이렇게 종일 맑은 가운데 구름만 간간이 지나겠습니다
다만 수도권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현재 기온 서울 27도, 수원 28도, 전주 26도, 대구 24.4도로 평년을 밑돌고 있는데요.
바람 때문에 더욱 선선하게 느껴집니다.
오늘 내륙은 이렇게 날씨가 좋지만, 동해안 지역은 상황이 다릅니다.
동풍의 영향을 받는 영동과 경북 지역에는 약하게 비가 오락가락하고 있는데요.
거기에 바람과 높은 파도에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동해에는 풍랑경보와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동해상의 파도는 최고 7m까지 매우 높게 일겠는데요.
초속 20m 안팎의 강풍과 함께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10호 태풍 라이언 록은 우리나라를 피해가지만, 그 여파로 동해상에 강한 저기압이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내일과 모레는 내륙에도 바람이 무척 강하게 불겠습니다.
또 수요일인 모레부터 목요일 오전까지는 중부에, 목요일 오후부터 금요일까지는 충청과 남부지방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성큼 다가온 가을의 정취가 반가운 요즘입니다.
하지만 일교차가 제법 크게 벌어지면서 아침저녁으로 쌀쌀합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평화의 공원에서 YTN 양태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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